미래 지향적인 경제학 이야기

관리적 거래가 경제학의 한 분야인 것은 그것이 부의 생산, 즉 유용한 소유물의 생산을 위해 인간 의지가 접촉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인간활동과 물적(비인적) 자연 긴의관계 역시 경제학의 한 분야인데, 그 이유는 이 관계를 통해 인간 의지가 자연력을 통제하고 운용하는 방식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안의 평가와 이행, 회피, 유보를 적시, 적소, 적도로 선택하는 문제도 경제학의 한 분야가 될 수 있는 바, 그 목적이 부의 생산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래 생산을 위한 물적 객체의 유용성을 평가해야 할 필요도 있을 것이며 경제학의 이 분야를 경제공학이라 칭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상의 설명으로 조기 경제학자들이 자연과학을 모방함으로써 가치평가의 중심 과제를 호도하게 돼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올바른 가치평가 이론은 인간의 목적과 행동 내의 인간 의지를 분석하는 데 치중해야 한다.

그리고 단순한 물리적 인과 이론을 당연히 거부해야 한다. 또한 과거보다는 미래 지향적이어야만 한다. 나아가 가치이론은 현대의 사회적 필요성을 충족시켜 주어야 하므로 집단행동과 이해 갈등을 전제로 해야 한다. 그러나 가치 분석은 초기 경제학자들이 전적으로 관심을 집중했던 물적 객체의 가치평가도 포함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물체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과 인간 활동 간의 관계 차원에서 가치를 논하게 된다. 즉, 사용가치를 논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용가치가 가장 넓은 의미로는 문명 가치가 될 것이다. 문명 발전의 어느 단계에서는 유용했던 문물이 다른 단계에서는 소용 없게 된다. 물적 객체의 성격은 변화하지 않았지만 그 유용성은 변화하는 것이다.

유용성 평가는 미래적이고 관계적이다. 문물의 유용성은 과거의 비용이나 노력과는 무관하게 인간의 목적에 부합하는 정도에 따라 평가받는다. 이로 말미암아 특정한 사물의 사용가치는 복합적인 인간의 목적과 연관되어 감정된다. 그러므로 사용가치의 ‘근거’는 감정된 상대적 중요성이지 이전 활동의 기계적 결과가 아니다. 따라서 사용가치의 창출은 그것이 자연력상에 행해지는 인간의 활동을 통해서건 또는 인간 의지를 통해 자연력을 인간의 목적에 부합하게 만드는 거래를 통해서건 간에 가치평가 과정의 일부이다.

그러나 그것은 가치평가의 단지 일부분일 뿐이며 협상적 거래와 배급적 거래에서 발견되듯이 가치평가의 다른 측면으로부터 완전히 분리시켜 논의할 수는 없다. 환언하면, 가치평가이론은 행동에 내재된 전체 의지를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미래의 사용 권리는 시장에서 평가된다. 시장은 미래의 이행에 대한 기대가 정교하게 평가되는 복잡한 조직이다. 우리가 재화 또는 용역의 가격을 말하지만 실제로 시장에서 평가되는 것은 바로 재화의 사용 또는 서비스에 대한 법적 권리, 즉 재산권이다.

물적 통제는 법적 통제에 부수한다. 법적 통제는 전략적인 것이고 그에 대해 (시장에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협상적 거래에서 참가자들은 법률적으로 동등한 자격으로 거래에 참여하며 상호 협상을 통해 공동의 또는 합작의 가치평가에 도달하여 상호이행조건에 합의한다. 그리하여 (거래의 일방에게는) 대금결제와 이행의 이중적 의무가 발생하고 또 상대편에는 이와 연관된 동일한 권리가 발생한다. 결제는 달러로 한다. 이것이 구매자에게는 의무나 채무가 되며 매도자에게는 권리나 채권이 된다. 이행은 어떤 조건에서건 매도된 거래 대상의 척도도 파운드, 톤, 인시, 시간 등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서도 매수인의 권리와 연관되어 있는 매도인의 이행의무가 (부수적으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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